빅테크 호실적에도 뉴욕 증시 하락…美 6월 PCE 예상치 웃돌아[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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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Meta)의 깜짝 실적에도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물가지표가 6월에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 중 하나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관세 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명령은 8월 1일부터 발효된다. 법사위는 이날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등 법안에 대해 심의한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MS·메타 ‘깜짝 실적’에도…美 증시 하락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Meta)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6339.39로 마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74% 내린 4만4130.98로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빠진 2만1122.45를 기록.

-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랠리를 종료한 뒤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

애플, 3분기 매출 10%↑ 2021년 이후 최대폭 증가

-애플이 올해 3분기(4~6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

-31일(현지시간) 애플은 3분기 매출이 940억 4000만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혀, 주당순이익은 1.5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매출 895억 3000만달러·주당 1.43달러)를 웃도는 수치.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아이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급증한 445억8000만달러를 기록.

美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6%↑…예상치 상회

-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를 나타내

-전년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 웃돌아

트럼프, 멕시코산 제품 관세 인상 90일 유예…“장기 합의 위해 시간 벌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무역 협상을 위해 예정됐던 관세 인상을 90일 유예하기로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멕시코와의 무역 합의는 국경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국가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멕시코가 국경 보안 협력에 미흡하다며, 8월 1일부터 멕시코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사진=로이터)
◇ 트럼프, 새 관세 명령 서명…8월 1일부터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오후 또는 늦은 저녁 중 새로운 관세율 부과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혀.

-카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오늘 관세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8월 1일부터 상호주의 원칙에 기반한 관세율이 적용된다”고 말해.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처음 발표한 국가별 관세 계획의 일환, 미국은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관세 시행을 연기한 바 있어.

백악관 “트럼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불만...동의하지 않아”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 영국, 캐나다 지도자들의 입장에 불만을 표하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해.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겠다고 밝혔으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스라엘이 9월까지 가자지구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같은 입장을 취하겠다고 한 바 있어.

한미 외교장관 워싱턴서 첫 회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에서 열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두 장관은 그간 양자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온 상호관세를 포함한 양국간 무역협상이 전날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주로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대북 정책, 국제 정세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

법사위, 오늘 전체회의…방송3법·노란봉투법·상법 등 처리 전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등 여야 간 쟁점 법안을 상정해 심의.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이들 법안 처리를 주도한 데 이어 법사위에서도 사실상 단독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역시 법사위에 올라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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