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그룹은 오는 다음달 9일 인천 마리나베이 호텔과 웨이브즈아이스링크에서 국내 빙상 유망주를 위한 재능기부 행사 ‘라커룸 위드 팀 CJ: 빅토리 어라운드 더 코너’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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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선, 정희단(사진=CJ 제공) |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라커룸 위드 팀 CJ’는 ‘글로벌 No.1 도전’ 슬로건 아래, 스포츠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2023년 임성재·김시우가 참여한 골프, 2024년 황선우·김우민 등 계영 대표팀과 함께한 수영에 이어 올해는 빙상 종목까지 활동을 넓혔다. CJ는 유망주 발굴을 넘어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수영연맹과 빙상경기연맹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스포츠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CJ 후원과 함께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차세대 간판 정희단(선사고)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유소년 선수들과 CJ의 사회공헌재단인 도너스캠프 학생들 중 선발된 총 18명의 후배들에게 원포인트 레슨과 경험 기반 멘토링을 제공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 △Q&A △현장 강연으로 구성되며, 국가대표 전담 트레이너 김양수 대표와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김동현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들이 참여해 △부상 방지와 재활 △청각장애 극복 스토리 등 선수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CJ그룹은 2023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및 김민선을 공식 후원하며 스피드스케이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국가대표팀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총 12개(금 3, 은 5, 동 4)의 메달을 획득했고, 김민선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빙속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후원을 시작한 정희단도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빙속의 차세대 간판으로 성장 중이다.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민선은 “어릴 때 선배들과 함께 스케이트 타는 시간이 큰 동기 부여가 됐는데, 이제 내가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설렌다. 대한민국 빙속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CJ 관계자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라커룸 위드 팀 CJ’를 통해 대한민국 빙속의 미래들에게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CJ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스포츠 유망주와 종목 자체의 성장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