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빨리 땅에 떨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무려 84일 만에 안타를 ‘끝내기’로 연결한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벅찬 소감을 밝혔다.
애틀랜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2차전.
이날 애틀랜타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김하성의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김하성은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풀카운트 상황에서 낮은 쪽으로 오는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 타구는 빠르게 내야를 빠져나가 좌익수 방면으로 향했고, 이 사이 2루 주자 레인 토마스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의 6-5 승리.
끝내기 안타를 때린 된 김하성은 지난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출전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또 김하성의 안타는 6월 4일 이후 처음.
경기 후 김하성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타구가 빨리 땅에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김하성은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나, 출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결실이 나와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 후 5월 복귀했으나 7월 다시 손가락 염증으로 이탈했다. 또 성적 부진이 겹쳤다.
이후 김하성은 이달 초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으나, 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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