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정대는 31일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회복까지 1달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배정대(30)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강철 KT 감독(59)은 31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배정대가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갔다. 빈자리는 최성민(23)이 채웠다.
배정대는 전날(30일) 주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1루로 질주하다 베이스를 밟으며 통증을 느꼈다. 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KT 배정대는 31일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회복까지 1달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그는 올해 94경기에서 타율 0.207(237타수 49안타), 2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7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3경기에서 타율 0.275(404타수 111안타)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콘택트 능력이 떨어져 마음고생을 했다.
배정대는 타격 침체 탓에 후반기 경기 중후반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전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기회에서 제 몫을 해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가 지닌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번뜩이는 주루 센스는 KT에 큰 힘이 되고 있었다.
KT 배정대(오른쪽)는 31일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회복까지 1달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이 감독은 “뼈는 괜찮은데 인대를 삐끗한 것 같다. 회복까지 1달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KT는 외야진이 살아나야 한다.
KT 배정대(27번)는 31일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회복까지 1달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외국인 타자이자 주포 멜 로하스 주니어(35)가 후반기 치른 11경기에서 타율 0.080(2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0.4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그나마 김민혁(30)이 후반기 9경기에서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1도루, OPS 0.855로 활약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당분간 배정대의 빈자리는 안치영(27)이 채울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 OPS 0.377을 기록하고 있다.
KT 배정대(27번)는 31일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회복까지 1달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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