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2026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
숙박형 체험학습은 53.4%에 그쳐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숙박형 체험학습을 가는 학교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 개인이 형사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지며 학생들의 체험 기회도 사라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지난달 23~30일 전국 분회장 789명으로 대상으로 ‘2026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학여행, 수련회 등을 떠나는 학교는 53.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당일치기로 비숙박형 현장체험학습만 갔다는 응답은 25.9%, 교내 체험 활동만 했다는 응답은 10.8%로 나타났다. 비숙박형 체험학습을 포함해 체험학습 자체를 아예 중단한 곳도 7.3%로 집계됐다.
전교조는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로 ‘교사에게 가해지는 안전 관리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꼽았다. 지난해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기소된 담임교사가 항소심에서 금고 6개월의 유죄를 선고받은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체험학습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가 형사책임까지 질 수 있어 불안하다고 응답한 교사는 89.6%였고, 준비 과정에서 행정업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응답도 84.0%에 달했다.
현장체험학습 관련 개선책으로는 교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선택지에서 △교사 형사책임 면책 강화 80.9% △숙박형 체험학습 제한 또는 중단 30.8% △안전조치 기준 명확화 26.6% △전문 안전인력 확보 25.5% △교사 선택권 보장 21.9% △행정서류 축소 12.7% 등 순으로 답이 나왔다.
전교조는 “교사가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는 공포는 숙박형 체험학습을 기피하거나 교육활동 자체를 축소해 결국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박탈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업무상과실 치사·상 죄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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