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읽는 안전벨트’ 나왔다

3 hours ago 2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선보여
탑승자 체형-사고 강도 분석해
11단계로 벨트 힘 조절

볼보자동차의 어린이 안전 기술 전문가인 이자벨 스톡만 박사가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를 설명하는 모습. 바르셀로나=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볼보자동차의 어린이 안전 기술 전문가인 이자벨 스톡만 박사가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를 설명하는 모습. 바르셀로나=변종국 기자 bjk@donga.com
“1959년 볼보자동차가 처음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이후, 또 한 번 혁신적인 안전벨트를 만들어냈다.”

1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X60 미디어 시승 행사장. 볼보자동차의 어린이 안전 전문 기술 전문가인 이자벨 스톡만 박사는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Multi-Adaptive Safety Belt)’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상태에 맞춰 전달되는 벨트의 힘을 조절해 안전성을 높여준다.
바르셀로나=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이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상태에 맞춰 전달되는 벨트의 힘을 조절해 안전성을 높여준다. 바르셀로나=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 체형, 좌석 위치 등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작동하는 안전벨트다. 예를 들어 체격이 작은 탑승자가 충돌 사고를 당했을 때, 안전벨트가 강한 힘으로 탑승자를 붙잡으면 갈비뼈나 쇄골, 목 부위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상태에 맞춰 전달되는 벨트의 힘을 달리해 안전성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볼보자동차는 총 11단계로 안전벨트의 힘을 나눴으며, 벨트 착용자의 상태뿐 아니라 교통 및 도로 상황, 사고 강도에 따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벨트 장력이 가해지도록 설계했다.스톡만 박사는 “벨트는 2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과 조합으로 부품이 작동하면서 11단계의 안전벨트 장력을 만들어낸다”며 “기존에는 3단계로 안전벨트 장력이 나뉘어 있었지만, 이제는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탑승자와 차량 상태를 분석한 뒤 다양한 장력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다. 140cm 미만 어린이들은 앉은키가 작아 벨트를 착용하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볼보자동차는 EX60 2열 시트에 좌석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스터 시트를 장착했다. 스톡만 박사는 “볼보는 평균적으로 140cm 미만 어린이들이 부스터 시트를 사용하도록 권고한다”며 “부스터 시트를 활용해 올바른 높이에 앉을 수 있으면, 어댑티브 안전벨트가 신체의 상대적으로 강한 부위에 걸리도록 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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