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형 두산 감독(오른쪽)이 1일 잠실 NC전서 사령탑 통산 300승을 따낸 뒤 주장 양의지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300승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한 덕분에 만든 기록이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일 잠실구장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서 9-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5위 두산(70승5무63패)은 4위 KIA 타이거즈(72승2무61패)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3위 LG 트윈스(75승1무60패)와는 4경기차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사령탑 통산 30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투수 최민석이 3이닝만에 8안타 무4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지만, 계투진이 나머지 6이닝을 3실점(2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1.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한 김택연은 4세이브째를 챙겼다. 4월 2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개월만의 세이브다.
타선서는 강승호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전날(9월 30일)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결정지은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결승타를 쳐냈다. 정수빈(3타수 3안타 2타점), 안재석(4타수 2안타 1타점), 조수행(4타수 2안타)도 맹타를 휘둘렀다.
김 감독은 “치열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PS 진출이 확정된 상황서도 긴장을 놓지 않고 승리에 집념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300승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개인 300승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한 덕분에 만든 기록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산은 2일 휴식을 취한 뒤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김원형 두산 감독이 1일 잠실 NC전서 KBO 역대 22번째로 사령탑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잠실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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