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한 ‘N수생’이 20만 명에 육박하며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 지원자는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라 35만5391명으로 작년보다 1만6500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을 가리키는 N수생은 19만6473명으로 1만4000명 늘어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가 더 많던 23년 전 재학생 응시자는 47만 6000명이었고, N수생은 올해와 비슷한 19만8000명이었다. N수생 비율은 23년 사이에 29%에서 36%로 높아졌다. N수생이 역대 규모로 몰린 이유는 내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바뀌면서 올해가 현 수능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인 데다 비수도권 의대에 지역의사제 전형이 처음 도입돼 의대 정원이 490명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에는 대학에 재학 중인 반수생 지원자도 약 10만 명으로 추산돼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2명꼴이던 N수생 비중이 늘기 시작한 건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 정시 모집을 확대한 2019년부터다. 수능은 반복 학습이 가능한 N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사회적 요인도 N수를 부추기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로 대학 간 격차나 전공에 따른 격차가 커지면서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하려는 ‘학벌 자산화’ 경향이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N수 현상은 청년층의 비생산적 경쟁을 유발하고 사회적 생산성을 저해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저출산으로 생산인구가 급감하는 나라에서 청년 20만 명이 입시에 수년간 매달려 있는 건 개인의 기회비용 손실일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막대한 인적 자원 낭비다. 연간 10만 명에 이르는 반수생들로 대학 교육도 황폐화하고 있다. 사설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사설 동아재테크쇼 정치를 부탁해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사설]올 수능 3명 중 1명은 N수생… ‘학벌 자산화’가 낳은 국가적 낭비
3 hours ago
4
Related
[사설]R&D 세계 2위… 고위험 연구-모험 기술에 도전적 투자를
3 hours ago
2
[사설]‘농장 사무실’ ‘보조금 쇼핑’ ‘가족 정당’… 與도 고개 젓는 용혜인
3 hours ago
4
[김순덕 칼럼]‘오빠 장관’ 지명이 조국사태보다 위험한 이유
3 hours ago
4
AI의 ‘인간증명’[횡설수설/김창덕]
3 hours ago
2
[오늘과 내일/홍수영]李대통령은 ‘좀비 아이디어’를 왜 꺼내 들었을까
3 hours ago
3
[광화문에서/이새샘]재건축-공공개발 모두 필요… 정부-서울시 빠른협의가 답
3 hours ago
3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장비병’을 위한 변명
3 hours ago
2
[고양이 눈]기분 좋은 하루
3 hours ago
2
Tips
click
Trending
Popular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
3 weeks ago
79
'상습 프로포폴' 유아인, 3년 만 스크린 복귀…대본 리딩 포착
3 weeks ago
66
PgBouncer 없이 Postgres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나요?
3 weeks ago
62
제니, 옷 입은 거야? 천 조각 두른 듯..역대급 파격 노출[스타이슈]
4 weeks ago
61
KB금융, 대출 과정에 자연자본 반영…포트폴리오 위험 관리 강화
3 weeks ago
56
'하이브 기대주' 튜이드, 태국 거리 환상 놀이터로! 데뷔 앨범 필름·포토 추가 공개
3 weeks ago
54
쥬얼리 이지현, 두 번째 이혼 때 공황장애·결핵 겹쳐 “1년간 집 밖 못 나가”
4 weeks ago
54
How SAP Business AI Helps Lemvigh-Müller Automate Documents
4 weeks ago
52
[美특징주]월마트, 동일매장 매출 성장 둔화에 주가 10% 급락
2 weeks ago
51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사설]R&D 세계 2위… 고위험 연구-모험 기술에 도전적 투자를](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8768.1.jpg)
![[사설]‘농장 사무실’ ‘보조금 쇼핑’ ‘가족 정당’… 與도 고개 젓는 용혜인](https://image.donga.com/pc/2022/images/common/donga_default_img.png)
![[김순덕 칼럼]‘오빠 장관’ 지명이 조국사태보다 위험한 이유](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8798.1.jpg)
![AI의 ‘인간증명’[횡설수설/김창덕]](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9439.1.png)
![[오늘과 내일/홍수영]李대통령은 ‘좀비 아이디어’를 왜 꺼내 들었을까](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9434.1.jpg)
![[광화문에서/이새샘]재건축-공공개발 모두 필요… 정부-서울시 빠른협의가 답](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9424.1.png)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장비병’을 위한 변명](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7517.4.jpg)
![[고양이 눈]기분 좋은 하루](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09/134637545.4.jpg)
![[TODAY엔비디아]다음주 실적 발표 앞둔 기대감…UBS "예상치 상회"](https://image.edaily.co.kr/images/content/defaultimg.jpg)

![제니, 옷 입은 거야? 천 조각 두른 듯..역대급 파격 노출[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471,fit=cover,q=high,sharpen=2/21/2026/08/2026081118260855049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