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집엔 대출 안되는데, 쓸모 없죠”…버팀목 전세대출 건수, 1년 새 ‘뚝’

2 days ago 5

경제 > 생활 경제 “살만한 집엔 대출 안되는데, 쓸모 없죠”…버팀목 전세대출 건수, 1년 새 ‘뚝’ 업데이트 : 2026.08.31 10:47 닫기 신혼부부 전용 2년 새 57%↓서울 중위전셋값 4.25억원절반 이상이 대출 기준 초과“대상·한도 현실화해야” 지적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설치된 신생아 특례대출 안내 배너 [연합뉴스] 무주택 서민을 위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규 이용 건수가 1년 새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와 서울 전셋값이 오르는 가운데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기준은 제자리 걸음하며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12만4959건으로 전년 21만5833건보다 42.1% 감소했다. 대출금액도 24조7902억원에서 13조5041억원으로 45.5% 줄었다.같은 기간 서울의 신규 대출 건수도 7만328건에서 3만9057건으로 44.5% 감소했다.특히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 감소 폭은 더 컸다. 신규 대출은 2023년 3만3149건에서 2024년 2만8262건, 지난해 1만4196건으로 줄었다. 2년 만에 57.2% 감소한 것이다.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소득·자산 요건과 함께 대상 주택의 임차보증금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일반 버팀목은 수도권 3억원·비수도권 2억원 이하, 신혼부부 전용은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수도권 5억원·비수도권 4억원 이하 주택에 적용된다.문제는 서울 주택 중위 전셋값이 이미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대상 주택 기준(4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서울 주택 중위 전셋값은 2024년 1월 3억7000만원에서 작년 12월 4억667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8월에는 4억2500만원까지 뛰었다.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 대출의 수도권 기준인 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금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지난 27일 3.00%로 추가 인상했다.기준금리 상승이 시중 전세대출 금리에 반영되면 무주택 세입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전셋값 상승으로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세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저금리 전세대출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시장과 업계에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