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대형 호재!' 안우진, 5일 두산전 아닌 7일 KT전 등판 "물집 초기 증세, 전반기 무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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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LG전에 등판한 안우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6월 30일 LG전에 등판한 안우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27)이 손가락 물집 관리와 휴식 여유를 위해 등판 일정을 이틀 미룬다. 전반기에서는 주 2회 등판이 없으며, 당초 예정됐던 5일 두산 베어스전 대신 7일 KT 위즈전에 선발 출격한다. '3강' 선두권 싸움에 중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6월 30일) 안우진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6회 들어가면서 약간 손가락에 물집 초기 증상이 있어서 투수코치가 체크해봤다. 여기서 더 가면 물집이 더 커질 수 있으니 바꿔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투구 수 상관 없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설 감독에 따르면 확인 결과안우진이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갈 경우 물집이 악화되어 장기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키움 벤치가 내렸다고 한다. 일정 조율에는 '주 2회 등판'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사령탑의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5일 일요일 경기에 나설 경우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재활을 마친 뒤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안우진 본인 역시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다소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설종진 감독은 "어차피 전반기에 주 2회 등판할 기회가 한 번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굳이 무리하게 주 2회 등판을 할 이유가 없다. 일주일을 완전히 쉬게 한 뒤, 화요일(7일) KT전에 등판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이라고 봤다"고 일정을 변경한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 구단 역시 후반기 레이스 돌입 이후 팀 순위 싸움과 로테이션 상황에 맞춰 안우진의 '4일 휴식 후 등판' 재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키움은 이날 LG 선발 함덕주를 맞아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안치홍(1루수)-히우라(지명타자)-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키움 우완투수 알칸타라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2026.06.0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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