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히타치 에너지와 전력망 협력 확대… 유럽 시장 공략

3 days ago 4

(사진 오른쪽부터)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안드레아스 쉬렌베크 히타치 에너지 CEO, 니클라스 페르손 히타치 에너지 전력 솔루션 사업부 CEO. 삼성물산 제공

(사진 오른쪽부터)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안드레아스 쉬렌베크 히타치 에너지 CEO, 니클라스 페르손 히타치 에너지 전력 솔루션 사업부 CEO.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히타치 에너지와 전력망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구축 등 전방위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고압직류송전(HVDC)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교류송전(HVAC)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전력망 통합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차세대 기술로 해저 케이블 및 국가 간 전력망 연계에 활용되며, HVAC는 기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한다.

삼성물산 측은 최근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간 전력 연계와 송배전 효율 개선을 위한 기술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물산은 중동과 호주 등에서 대형 전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을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삼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기업 ADNOC의 해상 설비 전력 공급 프로젝트와 호주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HVDC 사업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며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은 “양사의 협력 모델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면서 “직류와 교류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국가 간 전력망 연결 등 고난도 프로젝트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니클라스 페르손(Niklas Persson) 히타치 에너지 전력 솔루션 사업부 CEO는 “유럽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