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 3경기 덜 했다, 3승만 더 하자"더니→KIA에 충격 3연패, KT 1위 플랜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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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KT·왼쪽)-박진만(삼성) 감독. /사진=각 구단 "우리가 3경기를 덜 했으니까."이강철(60) KT 위즈 감독에게 삼성 라이온즈와 1위 싸움에 관해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 감독은 취재진에 "삼성과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 때까지 이 정도 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만약 그때 우리가 위로 올라가 있다면 삼성이 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2일)까지 KT는 114경기에서 68승 3무 43패로 삼성(117경기 70승 3무 44패)에 반 경기 차 뒤진 2위였다. 그러나 삼성보다 3경기가 더 남아 있으므로 그만큼 승수를 쌓을 기회가 있어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는 의미였다.이날 한화를 꺾은 KT는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을 0.5경기 차로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한 KT 안현민(23)도 "코치님들이 '삼성보다 3경기를 덜 했기 때문에 3승을 더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저 또한 '3경기를 더 이긴다'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KT 선수들이 지난 6일 광주 KIA전에서 스윕 패를 당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OSEN그러나 KT의 이같은 '1위 플랜'은 바로 이튿날부터 삐끗하고 말았다. 지난 주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 3연전에서 뜻밖의 스윕 패를 당한 것이다. 올 시즌 KIA에 6승 3패로 앞서 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였다.첫날인 4일 경기에서 KT는 7회초 먼저 2점을 냈으나 연장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3-4 역전패했다. 5일에도 5회초까지 3-1로 앞서갔으나 5회말 3점, 8회말 2점을 내줘 3-6으로 졌다. 6일에는 8회초 3-5까지 추격했지만 8회말 추가 3실점하며 3-8로 패했다. 올 시즌 역전승 1위(35승)답지 않은 모습이었다.'3승만 더 하자'는 목표와는 정반대로 3패를 추가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KT는 삼성에 1.5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 앉았다.KT로선 1위 싸움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소 잃은 셈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예측불허다. 결국 두 팀간의 남은 4차례 맞대결에서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결정될 전망이다.KT 선수들. /사진=KT 위즈당초 잔여 경기 일정이 발표될 때 KT와 삼성은 9월 9일 대구 1경기에 이어 10월 7일 수원에서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이게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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