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9.31%, 영업이익은 1810.26%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7.74%, 영업이익은 56.21% 증가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 원)의 두 배를 넘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삼성전자가 냈던 영업이익을 더한 액수(82조8940억 원)보다도 많다. 증권가가 내놨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85조5118억 원과 비교하면 3조8882억 원, 4.55%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다.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DS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설비 투자가 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공급이 달리고 있어서다.
반도체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60조∼388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메모리 가격이 연말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며 “올해 내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이상이 1년 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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