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式 성과급’ 요구한 마이크론 대만 노조…내일부터 파업투표 돌입

22 hours ago 4

마이크론 대만 타오위안 노조, 10월 1~6일 찬반투표 삼전·SK하닉 노조는 보상 요구 정비…내년 교섭 채비 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매너서스(버지니아주)=AP/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를 비교 사례로 제시하며 이익공유제 도입을 요구해온 마이크론 대만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나선다.30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타오위안 공장 노조는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4일과 21일 두 차례 노동쟁의 조정에서도 상설 이익공유제 도입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를 비교 사례로 들며 마이크론 영업이익의 15%를 전 세계 직원에게 배분하는 상설 이익공유제를 요구하고 있다.마이크론은 지난 11일 대만 직원에게 현금 보너스 100만대만달러(약 4300만원)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내놨다. 지난해 8월 29일 이전 입사자는 전액을, 이후 입사자는 재직 기간에 따른 금액을 받는 방식이다.그러나 노조는 일회성 보너스만으로는 상설 이익공유제 요구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파업투표 추진 방침을 유지했다. 양측은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마이크론은 성실하게 조정에 참여했고 추가 협의도 요청했지만 노조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며, 노조는 이번 조정 결렬이 향후 협상까지 거부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입장이다.파업투표가 가결되더라도 즉시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노조는 파업을 선언할 권리를 확보한 뒤 실제 파업 날짜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다.마이크론 노조가 비교 사례로 제시한 국내 양사에서는 성과급 세부 기준에 관한 논의와 함께 노조들의 내년 임단협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이달 중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산정·지급 기준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지난 5월 신설한 특별경영성과급은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한다. 재원의 40%는 DS 전체에,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하며 세후 금액은 전액 자사주로 지급한다.이 같은 보상체계를 두고 가전·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는 DS와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DX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지난 28일 손용호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고, 새 집행부를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