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年11GW 보급 필수인데 시작부터 난항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가시밭길
올해 상반기 태양광 보급량이 2기가와트(GW)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까지 계획된 보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간 11GW 규모의 신규 설비가 필요하지만, 현재 보급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보급된 태양광 설비 용량은 1.8GW로 집계됐다. 기후부는 이달 말까지 태양광 보급량이 2GW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보급량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를 포함해 5년간 매년 11GW의 태양광 설비를 보급해야 한다. 100GW 중 태양광이 채워야 하는 목표는 87GW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30.8GW)을 감안하면, 앞으로 5년간 56.2GW의 태양광을 보급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은 2GW로, 이는 지난해 연간 태양광 보급량(4GW)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11GW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지난해 대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기후부가 목표로 하는 올해 보급량(6.5GW)도 하반기에 태양광 보급이 집중돼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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