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향 323건, 상향 249건
삼전닉스 전망은 가격 큰 차이
연일 상승보고서를 냈던 국내 증권가가 최근 하향보고서를 내면서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 최근 코스피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7000선까지 내 준 가운데, 삼전닉스에 대한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16일)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는 249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향 리포트는 323건으로 상향보다 74건 많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상향 리포트를 넘어섰다.
이는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던 연초와는 확연히 바뀐 분위기다. 지난 1월에는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하향 리포트의 4.1배였다. 또 코스피 상승 기대가 컸던 2월에는 9.7배까지, 이후 3월도 5.9배, 4월 3.9배, 5월 4.0배로 상향했다. 그러나 6월에는 2.2배로 격차가 좁혀진 뒤 이달 하향 리포트가 상향 리포트보다 더 많이 나온 것이다.
이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반도체 투톱에서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는 4월 34건에서 5월 22건, 6월 18건으로 감소했다. 또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26건, 31건, 19건으로 줄었다.
다만 같은 반도체 대형주를 두고도 증권사마다 전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KB증권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 DB증권은 36만원을 제시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낮추는 등 목표주가 편차가 컸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투자 우려를 반영해 직전 고점대비 30% 하락했지만, AI 인프라 산업의 장기 성장성 등 핵심 펀더멘탈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봤다. 이에 최근 주가 조정은 실적이나 메모리 산업 구조의 변화보다 투자 심리 위축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도 큰 차이를 보인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420만원을 유지한 반면 BNK투자증권은 185만원의 목표주가와 ‘보유(HOLD)’ 의견을 냈다. 같은 종목임에도 목표주가가 185만~42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 또 장중 한때 급등한 뒤 상승 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8.95% 급락한 뒤 15일은 6.24% 급등하는가 하면 16일 다시 6.37%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에는 종가가 6820.60까지 밀리며 7000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36조’ 맡는 백주현 사학연금 CIO 첫출근…시험대는 ‘하락장·유동성’[마켓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200220.647x.0.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