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총액 5000만원 처음 넘겼다

2 weeks ago 15

작년 5061만원… 전년比 2.9% 늘어
일부 회사 거액 성과금 등 영향
금융-보험업 9387만원 가장 많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01.02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4.01.02 서울=뉴시스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평균 임금 총액이 처음으로 연 50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회사에서 지급한 거액의 성과금이 임금 총액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 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 총액은 5061만 원으로 2011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넘겼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말한다. 임금 총액에는 기본급 등 정액 급여와 성과급, 상여급 등 특별급여가 포함된다.

ⓒ뉴시스
2024년 임금 총액(4916만 원) 대비 지난해 증가율은 2.9%였다. 이 중 정액급여 인상률은 2.7%였으나 특별급여 인상률이 4.3%에 달했다. 임금 총액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금융·보험업으로 9387만 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임금 인상률도 5.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 원으로 조사 대상 직군 중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광업으로 인상률이 0.1%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총액 차이도 컸다. 300인 이상 기업의 임금 총액은 7396만 원이었으나 300인 미만 기업은 4538만 원에 그쳤다. 경총 측은 “300인 이상 기업의 임금 총액 대비 300인 미만 기업의 총액 수준이 2022년 61.5%, 2023년 61.7%, 2024년 62.2%로 상승세를 탔지만 작년에는 다시 61.4%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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