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의 마지막 임종 순간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연예매체 TMZ는 7일(한국시간) 헐크호건의 자택 간호사들이 경찰 조사에서 호건이 사망에 이르게 된 당시 상황에 대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호건의 치료사인 저스틴 맥카미는 그가 집에서 급히 이송된 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같은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는 “호건의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호건은 지난해 7월 24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구급대원들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건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날 아침까지도 말도 하고 요구르트와 베리를 먹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맥카미가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숨을 쉬지 않았다.
클리어워터 경찰은 간호사들을 조사하고 의료 기록을 검토했으며 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후 호건이 자연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의 사인은 심장마비지만 의료 기록에는 호건이 혈액암과 심방세동도 앓고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이 두 질환은 사망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호건은 통산 2130경기에 출전해 1599승을 거둔 압도적 기록의 소유자로 WWE(당시 WWF) 챔피언 6회,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6회를 차지하며 총 12번이나 세계 챔피언 정상에 올랐다.
1984년 첫 WWF 챔피언 등극 이후 무려 1474일간 타이틀을 방어하기도 했다. 1990년과 1991년에는 사상 최초로 로얄 럼블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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