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후 주가 최대 하락’, 장중 3%대 급락…투자처 어디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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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전문가들은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과 세제 혜택이 강화된 전략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3.58%와 3.88% 하락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과 K-문화, 콘텐츠 등 전략산업이 세제 지원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은 매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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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과 세제 혜택을 강화한 전략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13포인트(3.58%) 내린 3129.3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1.23포인트(3.88%) 하락한 774.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대 급락한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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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급락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감세 정책을 되돌리는 내용이 주로 담기면서 현 정부의 ‘코스피 5000’ 목표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세제개편안 상세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7.31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세제개편안 상세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7.31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증권거래세율도 현행 0.15%에서 0.20%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35%로 당초 거론됐던 20%대보다 높게 설정되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이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자본시장 내에서 대주주와 투자자 행동을 유도하는 정책적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며 “일각의 실망감은 선반영된 기대와 시장 눈높이에서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늘어난 세수가 투입되는 곳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세제개편안 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과 K-문화, 콘텐츠, 해운, 방위산업은 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여러 세제 지원 항목이 신설·확대됐다”며 “산업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의 경우 주가 조정 국면에서 매수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시장의 예상과 다소 괴리가 있어 향후 가치주와 배당주에 대한 주가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8월 초와 9월 중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와 자사주 소각 상법 개정 가능성이 높아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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