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에서는 동물 배설물을 미용 시술에 종종 사용했고, 청나라 서태후(1835~1908)도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 새똥 가루를 넣은 화장품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역사상 실질적인 마지막 군주이자 50여년간 황제 역할을 서태후는 뷰티 애호가이자 향수 제조자였다.
서태후는 말년에도 젊은 여성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하얀 피부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후의 피부미인 비결에 대해 궁궁박물관 궁궁부 부관장인 위안홍치는 “서태후의 노화 치료법에서는 인삼과 진주가루가 필수적이었고, ‘유융가루’라는 유명한 미용 제제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약용 혼합물을 먹여 키운 독수리와 비둘기의 배설물 성분을 넣은 유융가루는 미백과 주름살 개선 등의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후는 유융가루를 평생 필수 화장품으로 지정하는 황실 칙령으로 내리기도 했다.
전통 중의학에서도 동물 배설물은 오랫동안 약재로 간주됐다. ‘약물대본’에는 약용으로 사용된 동물 배설물이 최대 51종에 달한다고 기록돼 있다.
양의 똥은 어린이 설사 치료, 낙타의 똥은 코피 치료, 참새똥은 각막 질환 치료에 사용됐다.
광둥성 중의학병원 피부과 주치의인 황용징은 “중의학 관점에서 많은 새 배설물 기반 치료법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미용상의 이점도 있다”면서도 “일부는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배설물 재료들은 단독으로 쓰지 않는다”면서 “안전 문제와 잠재적 위험 때문에 임상 실무에서의 사용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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