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GPCR19 2세대 화합물 국내 특허 등록 결정…"글로벌 IP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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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7-14 오전 8:36:09

    수정 2026-07-14 오전 8:36: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면역 혁신 신약 개발기업 샤페론(378800)이 GPCR19 기반 2세대 염증복합체 억제 화합물군에 대한 국내 물질특허 등록 결정을 받으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샤페론, GPCR19 2세대 화합물 국내 특허 등록 결정…

샤페론은 1세대 GPCR19 조절제의 핵심 구조를 공통 모티프로 하는 2세대 염증복합체 억제 화합물군에 대한 물질특허가 국내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1세대 후보물질인 누겔(NuGel)과 HY209 단일 물질을 넘어 수백 종의 유도체와 향후 개발될 신규 구조까지 포괄하는 플랫폼형 물질특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경쟁사의 회피 설계를 차단하고 적응증과 제형에 맞춘 후속 후보물질 개발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샤페론은 이번 특허 화합물군의 핵심 경쟁력으로 GPCR19가 유도하는 다양한 하위 신호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편향 반응(Biased Signaling)’ 기술을 꼽았다. 치료 효과와 연관된 신호는 활성화하고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신호는 억제하도록 설계해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신호 편향 특성이 서로 다른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적응증별 최적 후보물질을 선별할 계획이다. 단일 후보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개발 과정에서 최적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어 개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샤페론은 올해 5월 호주에서 해당 물질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이번 국내 등록 결정을 받았으며, 미국·중국·일본·유럽·캐나다 등 주요 시장에서도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물질·제형·용도·생산공정을 아우르는 4중 특허 체계를 구축해 GPCR19 플랫폼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장기간 보호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특허가 단일 후보물질 보호를 넘어 후속 파이프라인과 적응증 확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형 특허라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특허 화합물군 가운데 안전성이 우수한 5개 물질은 화장품 원료 등록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1개 물질을 활용한 스포츠 크림 ‘베어맥스’를 출시했다. 나머지 물질도 자회사를 통해 항염·항노화 화장품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2세대 후보물질인 HY310은 자체 질환 동물모델에서 확보한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GLP 약리·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의용 시장 진출을 위한 동물 임상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샤페론은 1세대 후보물질의 임상 1상과 2a·2b상 등 총 6차례 임상 경험을 HY310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누세핀과 누겔 임상에서 확보한 환자군 특성, 위약 반응, 평가자 간 점수 편차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 설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1세대 GPCR19 조절제의 연구·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2세대 화합물군의 권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합성물질 라이브러리와 비임상 면역활성 평가 역량, 축적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HY310의 임상 진입과 적응증별 사업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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