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음식’ 김밥 한줄에 3838원…주요 외식 품목 중 상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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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김밥 전문점 입간판. 2026.4.17 뉴스1 대표적 ‘서민음식’으로 각광받아 온 김밥이 주요 외식 품목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면서 한 줄당 평균 가격이 4000원을 돌파할 기세다. 쌀과 계란, 김 등 주요 재료 가격이 모두 뛰면서다.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38원으로 전년 동기(3623원)보다 5.9%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을 조사하는 자장면 등 8개 주요 외식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12월 3723원이었던 서울 지역 김밥 평균 가격은 올해 1월 3800원으로 올랐고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김밥 전문점에서는 이미 기본 김밥 가격이 4000원을 넘었다. 참치 김밥이나 돈가스 김밥 등 재료가 추가된 김밥은 한 줄에 5000~6000원을 웃도는 경우도 적지 않다.김밥값 상승에는 주요 원재료 가격 오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쌀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상승했다. 계란 역시 9.0% 올랐고 김도 2.5%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 전기·가스요금 등 매장 운영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다.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하는 나머지 주요 외식 품목의 경우 삼겹살 가격은 4.3% 올랐고 칼국수는 3.6% 상승했다. 냉면과 삼계탕은 각각 2.8%, 비빔밥은 2.7%, 자장면은 2.1%, 김치찌개는 1.8% 올랐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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