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로당 400곳, 청년도 이용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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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6 17:46 수정2025.05.06 17:46 지면A25

서울시가 노년층만 이용하는 경로당을 2040년까지 청년 등 전 세대가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시내 300㎡ 내외의 신규 구립 경로당 중 일부를 ‘어울림 경로당’으로 지정해 2040년까지 400곳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어르신 중심의 경로당을 청년·중장년 등 다양한 세대에 상시 개방한다. 어울림경로당에선 청년 동아리의 재능기부, 노년층 특기 나눔, 지역 커뮤니티 소모임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어울림 경로당에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매년 5곳을 ‘우수 개방’ 경로당으로 선정해 상금을 줄 방침이다.

경로당 내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 7월부터 중식 서비스를 주 5일로 늘렸고, 총 3085개 경로당에 7021명의 중식 도우미 인력을 투입한다. 부식비도 월 29만1000원으로 이전 대비 약 66% 인상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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