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애 첫 주택구입 4년 8개월만에 최대…2030 매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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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2026.08.17 뉴시스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산 사람이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 문턱을 활용한 20·30대의 매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는 7547건(12일 집계 기준)으로 2021년 11월(7886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월(7210건)보다 4.7% 늘었다.매수 증가세는 20, 30대에서 나타났다. 30대 매수는 6월 3979건에서 7월 4300건으로 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2%에서 57.0%로 커졌다. 20대도 765건에서 887건으로 늘어 비중이 10.6%에서 11.8%로 확대됐다. 반면 50대(654건→571건)와 60대(321건→274건)는 감소했다. 직방은 “생애최초 구입에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대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20·30대 실수요층의 매수 여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자치구 별로는 은평구가 8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은평구 비중은 올 1~5월 5~6%대에 머물다 6월 8.7%, 7월 11.1%로 올랐다. 직방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가능한 가격대에 서울지하철 3·6호선을 통한 도심 접근성, 재개발로 조성된 대단지를 갖춘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고 했다. 은평구 아파트 실거래 중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직전 최고가를 넘어선 거래 비중도 4월 18.1%, 5월 21.1%, 6월 24.5%, 7월 28.7%로 넉 달 연속 높아졌다. 응암동 백련산해모로, 수색·증산동 DMC뉴타운 일대 등 2019년 이후 준공된 역세권 대단지에서 가격 갱신이 많았다.은평구 다음으로는 노원구 607건(8.0%), 강서구 526건(7.0%), 송파구 458건(6.1%), 성북구·구로구 각 413건(5.5%) 순이었다. 노원·강서·성북·구로는 10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은평구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송파구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지역임에도 상위권에 올랐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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