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향 통제…낮까지 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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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17일 서울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서울은 117.4mm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한 시간 동안에는 43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50~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180mm 이상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4시 30분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이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쏟아지는 폭우로 이날 오전 6시 53분부터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 도로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우회해야 한다.전날 오후 5시부터 청계천, 안양천 등 하천 29곳은 통제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43분경에는 성북구에 침수예보가 발령돼 동행파트너를 긴급 출동했다. 동행파트너는 폭우시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는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도와 인명사고를 막는 활동을 한다.

현재까지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빗물펌프장 36개소를 부분 가동했으며, 총 36건(배수지원 23건, 가로수·담장 등 안전조치 13건)의 출동을 진행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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