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4개월 연속 상승… 고가 지역 송파-광진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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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9.11. 서울=뉴시스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아파트 월세 상승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월세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2015년 7월 관련 통계가 제공된 이후 처음이다.25개 자치구 중 21곳은 통계 작성 이후 최장 상승 기간을 갱신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평균 월세가 2023년 8월 188만 원에서 지난달 282만 원으로 36개월 연속 올랐다. 성동구와 영등포구도 각각 18개월 연이어 올랐다. 서울 전체 평균은 지난달 164만 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고가 월세 지역도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월세가 200만 원을 넘는 자치구가 1년 전에는 용산, 서초, 강남, 성동구 등 4곳이었으나 올해 송파구와 광진구가 포함됐다. 가격별로는 △용산구(282만 원) △서초구(281만 원) △강남구 274만 원 △성동구 253만 원 △송파구 236만 원 △광진구 206만 원 순이다.월세 상승은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세입자가 늘어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 중시 정책 기조로 전월세 주택 공급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임대차 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실거주 의무 유예를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거래를 원활하게 해 임대차 매물 감소를 완화하려는 취지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에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유예를 1년 연장하고 기존 세입자 계약갱신도 인정하면서 전월세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유예기간 종료 후 매수자 실입주가 예정된 만큼 임대 물량이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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