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6주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31개 경찰서 등은 주 2회 이상 일제 단속에 나선다. 단속 장소는 한강공원 및 유원지,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강남 등 서울 내 주요 유흥가 등이다.
숙취 운전을 막기 위해 심야뿐 아니라 주간에도 수시 단속을 한다. 장소도 불시에 바꿔 음주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자전거의 법규 위반과 주취자의 무단횡단 등도 함께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8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0건에 비해 11.8% 줄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경각심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다고 보고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