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후반기 승률 0.923… ‘언터처블’ 고영표가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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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팀 평균자책도 2.69 1위 고, 체인지업에 스위퍼까지 장착… 3경기 모두 실점 없이 승리 챙겨 타선에선 힐리어드 연일 화력쇼 11일 리그 재개… 오후 7시 경기 시작 승률 0.923(12승 1패 1무). 프로야구 후반기의 KT는 질 것 같지 않은 팀이다. KT는 지난달 올스타전 이후 6일까지 14경기에서 단 한 번 패했다. 폭염으로 인해 4∼6일 KIA와의 3연전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승리를 거뒀을 것이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쳤던 ‘마법사 군단’ KT는 최근 6연승과 함께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삼성과는 1.5경기 차다. 지난달에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기 고공질주의 비결은 높아진 마운드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4.72로 10개 구단 중 8위였던 KT 마운드는 후반기 들어 2.69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기록은 4.43(4위)까지 낮아졌다. KT 고영표는 프로야구 후반기 들어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시즌 9승(6패)으로 1위 KT의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KT 제공 그 중심에는 ‘언터처블’ 고영표(35)가 있다. 사이드암 선발투수인 고영표는 후반기 들어 3경기에서 총 20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3경기에서 모두 승리도 챙겼다. 고영표는 6일 현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국내 투수 중에는 두산 곽빈(115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1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고영표는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때 평균자책점이 7.07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새로 장착한 스위퍼까지 더해 연신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다. 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고영표의 체인지업 구종 가치는 16.3점으로 리그 1위다. 명품 투수 조련사인 이강철 KT 감독(60)도 “고영표가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며 흡족스러워하고 있다. 고영표는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에서도 리그에서 가장 높은 9.15를 기록 중이다. 불펜진도 후반기 들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홀드를 합작하며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스기모토(26·일본)는 후반기 9경기 8홀드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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