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환 이후 1.74’ 시즌 ERA 3점대 찍은 키움 전준표의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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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 자리를 옮긴 뒤 연일 호투 중인 전준표가 키움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뉴시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희망 찾기는 계속된다. 올 시즌의 주인공은 3년차 우투수 전준표(21)다.전준표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4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순위)에 지명 받은 유망주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9경기서 4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7.69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선발등판한 6경기서는 승리 없이 3패, ERA 7.58에 그쳤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역시 한 차례도 없었다. 불안한 제구 탓에 강점인 구위를 뽐내기가 쉽지 않았다.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아직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긴 뒤부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선발등판한 4경기서 승패 없이 ERA 1.74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서는 11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선발 전환 이전까지 9.35였던 시즌 ERA도 3점대(3.99)로 끌어내렸다. 키움 입단 후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도 “전준표는 올 시즌 끝까지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말했다.자신감이 커지자 구위도 살아났다. 2024시즌 144㎞, 지난해 148.3㎞였던 전준표의 직구 평균구속은 올해 150.7㎞까지 올라왔다. 선발 전환 이후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도 직구 평균구속 150.5㎞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서는 6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QS까지 해냈다. 5회말 황성빈의 타구에 다리를 맞고도 곧바로 후속 동작을 이어간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2이닝 동안 무려 15점(14자책점)을 내준 계투진의 난조로 시즌 첫 승이 불발됐지만, 전준표의 성장을 입증한 무대임은 틀림없었다.키움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선발진의 안정화다. 국내 에이스 안우진에 이어 전체 1순위 신인 박준현, 전준표까지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선발투수의 탄생은 엄청난 수확이다. 키움은 여전히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이 보인다.선발투수로 자리를 옮긴 뒤 연일 호투 중인 전준표가 키움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뉴시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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