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협박 용납 안 해”…안민석, 학부모 첫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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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부천오정경찰서에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 관련 학부모에 대한 고발장 제출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50명 모집 예정이던 교권보호전담관을 300명으로 확대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부천오정경찰서에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 관련 학부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50명 모집 예정이던 교권보호전담관을 300명으로 확대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교사를 상대로 민원과 소송을 제기한 학부모를 형사고발했다. 안 교육감 취임 이후 교권 침해와 관련해 학부모를 직접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안 교육감은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초에서 발생한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오늘 부천오정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교육감 명의의 형사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천오정초 소속 한 교사는 학생 간 다툼을 중재한 뒤 한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을 받았다. 해당 학부모는 학교 앞에서 피켓 시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권보호위원회가 학부모의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했지만, 교사는 이후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까지 당했다.안 교육감은 취임 후 직접 단장을 맡아 교권보호단을 꾸린 뒤 이 사건을 ‘1호 사안’으로 지정했다. 피해 교사와 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대응 방안을 검토해왔다.해당 학부모는 최근 교사에게 사과하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 교육감은 “학교를 흔들고 선생님을 협박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의지를 보여주는 고발”이라며 형사고발 방침을 유지했다.안 교육감은 “정당한 교육활동이 악의적인 민원과 위협 앞에 무너지고 선생님의 헌신이 오히려 신고와 소송으로 되돌아오는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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