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이사해도 결국 정리는 제 몫이네요. 이틀 동안 짐 정리하다가 몸살이 났는데 집은 아직도 정신이 하나도 없고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흔히들 포장이사를 하면 '몸만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포장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 손을 다시 거쳐야만 하는 현실적인 이유는 이른 시간 내 짐을 집안으로 들이는 과정에서 '수납'이 아니라 '적재'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이사 업체 직원은 가족의 동선이나 물건 사용 빈도를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빈 수납공간이 보이면 크기에 맞춰 물건을 차곡차곡 넣는 것에 집중한다.
이 상태는 겉보기엔 깔끔해 보일지 몰라도, 막상 서랍을 열어보면 양말과 속옷이 섞여 있거나 주방 도구가 쓰기 불편한 곳에 박혀 있는 일이 허다하다.
정리 정돈의 핵심은 비우기지만, 이사 업체는 고객의 물건을 함부로 버릴 권한이 없기 때문에 예전 집에서 쓰지 않던 잡동사니 등이 고스란히 새집의 수납장으로 이동한다.
결국 '이걸 왜 가져왔지' 싶은 물건을 하나하나 골라내며 직접 다시 정리하는 수밖에 없다.
이사 후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이사 가기 최소 2주 전에 대대적으로 물건을 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수 조권은 2일 공개된 선우용여 유튜브 영상에서 자기 집에 방문한 선우용여와 15년간 쌓인 회포를 풀던 중 집이 깨끗한 비결을 깜짝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깔끔하게 정리된 조권의 옷방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조권은 "이사 온 지 1년 됐는데 정리정돈업체를 소개받아 처음 해봤다"며 "그때 정리한 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권은 비용을 묻는 말에 "33평이니까 6명 인건비에 7시간 노동, 쓰레기 폐기까지 1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했다.
선우용여는 "싸진 않네"라며 "저는 제가 하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권은 "저도 (정리) 잘하는데 (정리업체 전문가를 부르면) 그 각 디테일이 다르다"고 혀를 내둘렀다.
정리정돈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은 "서비스를 이용한 후 정서적 안정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정리정돈 서비스를 이용한 회사원 A 씨도 "한 번도 안 이용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회사 동료 추천으로 이사 후 정리정돈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손댈 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집에 너무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A 씨는 "안 쓰는 물건이나 안 입는 옷도 막상 버리려고 하면 언젠가 쓰거나 입게 될 것 같고 아까운 마음에 버리지 못하고 늘 쌓아두고 지냈는데 정리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정리하니 확 정리할 수 있었다"며 "정리의 기본은 비우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포장이사 업체 직원들이 동선을 따지지 않고 아무 데나 수납해두고 간 주방용품, 그릇 들도 각자 쓰기 편한 곳에 찾기 편하게 정리해주고 가니 이후 이 상태를 유지하기만 해도 집이 훨씬 정리돼 보였다는 것.
김상금 상금쌤 정리수납업체 대표는 "집을 정리할 때 각각 분류기준을 세워 정리하고 수납해 두면 깨끗한 집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며 "이용가격은 현재 짐의 양이나 평수에 따라 달라지고 이사한 다음 날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 만에 집을 손댈 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집 안 정리를 할 때는 다이소 공간 활용 선반도 쓰임새가 크다. 자기 집에 몇 개의 수납 선반이 필요할지 예측하기 힘든데 정리정돈 업체들은 보통 정리 과정에서 수납 선반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라벨까지 붙여 찾기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특히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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