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개표소서 왜 안산 투표지가…황당한 일에 현장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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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경기 성남 개표소에 다른 지역 투표지가 섞여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개표 현장에서도 혼선이 빚어지면서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개표소에서 안산시의원 비례대표 투표지 1장이 발견됐다.

해당 투표지는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 안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봉투 안에는 성남시장 투표지 등 정상 투표지와 함께 문제의 투표지가 섞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투표지를 기권 처리했다.

현장에서는 타지역 투표지가 나온 경위를 두고 한때 소동이 벌어졌고 경찰도 출동했다. 다만 경찰은 선관위 업무에 개입할 수 없다고 보고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시 투표지가 성남시 개표소의 관외 사전투표 봉투에 들어가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 등 일부 선거구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여기에 타지역 투표지 발견 사례까지 알려지면서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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