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효능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더마 뷰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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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화장품(뷰티) 시장에서 성분과 효능을 앞세운 더마 뷰티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며, 전체 기초 화장품(스킨케어) 시장내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더마 뷰티는 피부과학(Dermatology)과 미용(Beauty)의 합성어로 의료·바이오 전문가가 연구개발(R&D)에 참여해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을 말한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더마 뷰티 시장은 1조 5557억원 규모로 2020년 7893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0~2025년 연 평균 성장률이 14.5%에 이른다. 같은 기간 글로벌 더마 뷰티 시장은 연 평균 11.0% 확대됐다.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서 진행 중인 '어드밴스드 더마' 코너. (사진=CJ올리브영)자료=유로모니터선·헤어케어를 제외한 스킨케어 분야의 더마 뷰티 성장 속도는 더욱 빠르다. 국내 스킨케어 시장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2.1% 성장하는 동안 더마 뷰티 스킨케어 시장은 연 평균 15.7% 컸다. 지난해 7조 6534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스킨케어 시장에서 더마 뷰티 스킨케어는 1조 3079억원 규모로 그 비중이 17.1%까지 높아졌다. 2020년만 해도 10명 중 1명이 더마 뷰티를 골랐다면 이젠 2명 꼴로 더마 뷰티를 사용하는 셈이다. 성분 하나하나 깐깐하게 따지는 국내 소비자가 더마 뷰티 시장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술지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한국 여성 56.8%가 ‘민감성 피부’라고 응답했다. 이는 45~50% 수준인 미국·유럽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민감한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자극이 덜한 더마 뷰티에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더마 뷰티 시장에 유통 채널도 잰걸음에 나섰다. 국내 최대 멀티브랜드숍인 올리브영은 지난 3월 국내 제약사와 손잡고 고기능성 스킨케어 전용 매대 ‘어드밴스드 더마’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8일 판교점에 더마 뷰티 60여개 브랜드 제품을 모은 편집숍 ‘코오드’(Khode) 1호점을 연다. 유통업계에서 더마 뷰티를 앞세운 전문 편집숍을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화장품 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정통 강자와 제약사 등이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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