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높이 교회 축복한 교황 "종교 믿으면 전쟁 부추기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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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높이 교회 축복한 교황 "종교 믿으면 전쟁 부추기면 안돼"

입력 : 2026.06.11 17:54

성당 설계자 가우디 기리는 드론쇼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교황 레오 14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수 그리스도의 탑 축복식에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얼굴이 밤하늘에 그려지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성당 설계자 가우디 기리는 드론쇼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교황 레오 14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수 그리스도의 탑 축복식에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얼굴이 밤하늘에 그려지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타계 100주기를 맞아 교황 레오 14세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 중앙탑을 10일(현지시간) 축복했다.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을 방문 중인 교황은 축복식을 통해 시복을 추진 중인 가경자(可敬者) 가우디의 100주기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예수 그리스도의 탑(172.5m) 완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된 것을 기념했다.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봉헌하면서 "돌과 색채, 빛으로 만들어진 건축학적 걸작"이라며 "우리는 모두 이 건물의 살아 있는 돌들"이라고 말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882년 착공해 145년째 건설 중이다. 12사도의 탑 중 '영광의 파사드' 쪽 탑 4개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레오 14세

레오 14세

교황은 강론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하나의 기념비를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서 전쟁을 부추길 수 없고, 예수를 믿으면서 무고한 이들을 죽일 수 없다"며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서 고통받고 눈물 흘리며 가난을 피하고자 사람들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인으로는 처음 교황이 된 레오 14세는 최근 전쟁과 폭력, 양극화, 이주민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특히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반전 메시지를 설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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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타계 100주기를 맞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중앙탑을 축복했다.

그는 이 성당이 예수 그리스도의 탑 완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되는 것을 기념하며 "우리는 모두 이 건물의 살아 있는 돌들"이라고 언급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전쟁과 폭력, 차별에 반대하며 기독교인의 올바른 믿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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