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보존 등 기존 5가지 협약에
한국 제안 ‘협력’ 여섯번째로 추가
AI 등 디지털 전환, 첫 공식 의제로
이번 ‘부산 선언’의 핵심은 ‘협력(Collaboration)’이다. 무력분쟁과 기후변화, 개발 압력 등 세계유산을 둘러싼 복합적인 난관은 개별 국가의 힘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기존 세계유산협약의 5가지 전략목표(5Cs)인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 강화(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ies)에 의장국인 한국이 제안한 협력을 여섯 번째 C로 추가했다.
부산 선언을 통해 세계유산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과 그 책임을 처음으로 공식 의제화하기도 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장려하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또 세계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각 유산의 가치를 책임 있게 해석하는 ‘포용적 해석’과 세계유산 관리의 ‘공동 책임’도 강조했다.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세계유산센터장도 “부산 선언은 유산 보호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며 “이번 세계유산위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가 아닌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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