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연사] ‘ESG의 설계자’가 말하는 역풍 이후의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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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2026 세계지식포럼 미리보기 [세계지식포럼 연사] ‘ESG의 설계자’가 말하는 역풍 이후의 지속가능성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연사 릴레이 소개게오르크 켈 아라베스크 회장UN글로벌콤팩트 창설 이끈 초대 사무총장코피 아난·반기문 직속서 ESG 규범 설계AI·빅데이터로 지속가능 금융 ‘2막’ 실험 AI 생성 이미지 ESG(환경·책임·투명경영)라는 용어가 존재하기 전, 그 규범의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오는 9월 8~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지식포럼을 찾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창설을 주도한 게오르크 켈 초대 사무총장이다. 미국발 ‘반(反) ESG’ 역풍으로 지속가능경영이 갈림길에 선 지금, 그는 ESG의 어제와 내일을 조망할 계획이다.켈 회장의 이력은 지속가능경영의 역사 그 자체다.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프라운호퍼연구소 연구원, 아프리카·아시아 각지의 금융 애널리스트를 거쳐 1987년 유엔에 합류했다.전환점은 1999년이었다.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다보스포럼에서 기업을 향해 “이윤만이 아니라 인권·노동·환경의 기둥을 함께 세우라”고 촉구한 ‘글로벌콤팩트’ 연설이 세계적 반향을 일으키자, 그 구상을 실제 조직으로 빚어내는 일이 그에게 맡겨졌다. 2000년 출범한 UNGC는 이후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성장했고, 그는 2015년 퇴임까지 15년간 조직을 이끌며 코피 아난, 그리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직접 호흡을 맞췄다.오늘날 글로벌 금융시장의 표준이 된 책임투자원칙(PRI), 책임경영교육원칙(PRME), 지속가능증권거래소(SSE) 이니셔티브가 모두 당시 그의 손을 거쳐 출범했다. ‘ESG’라는 용어의 확산 자체가 UNGC 시절 그의 작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업계에서 ‘ESG의 아버지’로 통하기도 한다.은퇴 후 그의 선택은 규범에서 데이터로의 이동이었다. 2017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아라베스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전 세계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계량 분석하는 회사다. 켈 회장은 “커리어 전부를 기업을 위한 ESG 프레임워크 구축에 바쳤으니, 이제 그 프레임워크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는 것이 논리적 다음 단계”라고 합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선언과 원칙의 시대를 지나, 측정과 검증의 시대로 ESG를 인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 외에도 독일 폭스바겐 지속가능성위원회 의장, D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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