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일 탄자니아 정부 대표단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는 다르에스살람에서 도도마로 수도를 이전한 이후 행정기능 확충과 도시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청은 2024년 탄자니아 총리실과 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정책 공유와 인적 교류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자파르 라자부 세이프 탄자니아 지방정부부 차관과 도도마주 주지사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지방의회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도도마 신도시 외곽 정부 행정타운 확장 개발을 위해 행복도시의 도시계획과 개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 부임한 노엘 카간다 주한 탄자니아 대사도 동행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LH 홍보관에서 강주엽 행복청장으로부터 행복도시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 추진되며 행복도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대표단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대표단은 금강보행교 이응다리를 찾아 보행 중심 도시 공간 사례를 살폈고, 고층 전망시설에서 행복도시 전경을 조망하며 도시계획과 행정기능 배치,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사업 성과를 확인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와 도도마는 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공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력 관계"라며 "세종시를 통해 입증된 국가 주도 균형발전 사례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파르 라자부 세이프 차관은 "도도마 역시 수도 이전 이후 행정기능 확충과 도시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행복도시의 경험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탄자니아와 행복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도도마 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자니아는 1973년 도도마 수도이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재원 부족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6년부터 이전을 재개했다. 2016년 총리실, 2019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완료됐으나 인프라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행복청은 2022년 탄자니아 총리의 행복도시 방문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신규 연수사업 기획 등을 통해 탄자니아 공무원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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