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나프타 대란’이 벌어지며 골목상권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세탁소와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 상승에 경기 악화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드라이클리닝용 석유계 용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 말에 3만원대이던 드라이용 기름값은 이달 들어 약 5만원으로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시 화정동에서 31년째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모씨는 이날 “세탁물 포장용 비닐도 500장씩 사 왔는데 요새는 안 팔아서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비닐,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 비중이 높은 음식점과 카페는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비닐·플라스틱 용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1000장당 6만원이던 포장용 비닐은 11만7000원으로 2배 가까이로 올랐다. 용기 300개 한 묶음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치솟았다. 서울 용산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남모씨는 “용기 납품업체가 가격 인상을 예고해 일단 물량을 미리 확보했지만 재고가 떨어지면 뾰족한 수가 없다”며 “경기도 좋지 않아 손님까지 줄어 운영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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