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설립해 '피지컬AI' 주도
5년 9조원 투입해 美·中 추격
소프트뱅크, NEC, 혼다, 소니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손잡고 자국산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섰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들 4개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새 회사의 이름은 '니혼AI기반모델개발'이다. 니혼AI기반모델개발은 초기에는 전 세계 주요 AI가 구현한 수준인 1조파라미터급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제조업과 로보틱스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AI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문장·이미지 생성 AI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되는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역할 분담도 뚜렷하다. 소프트뱅크와 NEC가 AI 기반 모델 개발을 맡고 혼다와 소니는 개발된 AI를 자동차, 로봇, 게임,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분 구조는 4개사가 각각 10%대 후반 수준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짜였다. 개발 인력은 1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며 대표이사에는 소프트뱅크에서 일본산 AI 개발을 총괄해온 임원이 선임됐다.
투자 참여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제철을 비롯해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 3대 메가뱅크가 소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복수의 기업이 출자를 놓고 협의 중이며 AI 개발사 프리퍼드네트웍스도 연구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 회사가 개발한 AI는 투자 기업만 사용하는 폐쇄형 모델로 운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기업 전반에 개방해 비출자 기업도 자사 환경에 맞게 조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본 산업계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도 지원에 나선다. 경제산업성이 관할하는 국립연구개발법인은 지난 3월 하순부터 일본산 AI 개발 기업에 대한 공개 모집에 들어갔으며 니혼AI기반모델개발도 곧 응모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엔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작으로 미국과 중국이 앞서가는 AI 경쟁 구도에서 일본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문장과 이미지 생성 AI 분야에서는 미국·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로봇과 기계를 실제로 움직이는 차세대 피지컬 AI 부문에서는 일본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일본 주요 기업이 대규모 AI를 개발하고 활용 체계를 구축해 추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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