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된 차인표, 데뷔 34년 만 첫 연극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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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된 차인표, 데뷔 34년 만 첫 연극 무대 선다

입력 : 2026.04.21 10:05

차인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차인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소설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배우 차인표가 데뷔 3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마스트 인터내셔널은 21일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오는 7월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을 한다”며 “작품의 상징 인물인 ‘존 찰스 키팅’ 역에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최근 연기 활동 보다 집필에 무게를 두며 소설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42세에 첫 소설 ‘오늘예보’를 출간한 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사냥’(2022) 등 세 권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특히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영국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필독서로 선정되며 해외에서 주목받았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에는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7월 무대에 오르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7월 무대에 오르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차인표는 그동안 집필 활동과 병행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연기를 이어왔지만, 정식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 연기와는 다른 호흡의 무대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한 규율을 중시하는 기숙학교에 부임한 교사 키팅이 학생들에게 “현재를 즐겨라(Carpe Diem)”는 메시지를 전하며 변화를 이끄는 과정을 그린다.

차인표가 맡은 ‘키팅’은 입시와 규율에 갇힌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일깨우는 인물이다. 따뜻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요구하는 역할이다. 학생 역에는 김락현, 이재환, 강찬희(SF9)가 닐 페리를 연기한다.

찰리 달튼은 강준규·이탁수, ‘리처드 카메론’은 김재민·시우, 스티븐 믹스는 하성훈·전유호가 맡는다. ‘토드 앤더슨’ 역에는 김태균과 문성현이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조광화가 맡는다. 그 외 음악감독 이동준, 의상 디자이너 고태용이 제작진에 합류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대학로 NOL 씨어터 우리카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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