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경, 국수본 동시 압수수색…장윤기 증거인멸 수사

18 hours ago 2

“살인-과거 성폭행 분리수사 지시” 관련
장윤기 사건 보고-지휘내용 확인 나서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씨가 5월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6.5.14 뉴스1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씨가 5월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6.5.14 뉴스1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과 검찰이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를 대상으로 동시에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특별수사단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수단은 장윤기 사건 수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보고 및 지휘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경찰청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알렸다.

광주지검도 이날 “경찰의 공무상비밀누설 및 증거인멸 등 혐의 관련해 오전 6시 15분경부터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초기 수사 당시 국수본이 장윤기의 살인 사건과 과거 성범죄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온 뒤 이뤄졌다.

앞서 초동 수사를 지휘했던 광산경찰서 형사들에 따르면 장윤기가 여고생을 살해한 뒤 그를 체포한 형사들은 장윤기가 베트남인 동료를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국수본에서 “여성 전문 수사팀에서 사건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광산서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 내용은 검찰이 당시 광산서 수사 지휘라인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장윤기 사건 수사 당시 국수본의 지휘 체계가 적절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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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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