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특검, 박진 前외교장관 참고인 소환…우크라 순방 관련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된 경위를 살펴보기 위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한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박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찾게 된 경위와 절차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지난 2023년 7월 당시 외교부 장관이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기에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점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경위와 관련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삼부토건 측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재건포럼 2개월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주가에 날개를 달아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시세조종에 가담했거나 사전에 알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또 당시 여행금지 국가였던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켰는지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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