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안전공업 경보 울렸다 바로 꺼져…대피 지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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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전 안전공업 경보 울렸다 바로 꺼져…대피 지연 원인”

업데이트 : 2026.03.26 10:40 닫기

지난 23일 오전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화재 경보가 울린 직후 꺼지면서 초기 대피가 지연된 정황이 확인됐다.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6일 브리핑에서 “최초 화재 발생과 그 이후 급격한 연소 확대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분이 제때 대피하지 못해 희생이 컸던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관련자 53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자 진술을 종합하면 처음에는 화재 발생 때 경보를 들었지만,, 불과 얼마 되지 않아 경보가 바로 꺼졌다”며 “그런 이유로 평소와 같은 경보기 오작동으로 알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지르는 소리를 듣거나 연기를 목격하는 등 직접 화재를 인지하고 나서야 대피했다는 게 공통적인 진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게 대피를 지연시킨 원인”이라며 “경보가 울리다가 중단된 부분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 그런 건지, 누가 경보기를 끈 건지, 시스템상 문제가 있었던 건지 등에 대해 앞으로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회사 경영진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23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업무용 PC와 휴대전화 등 256점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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