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1539.1원)보다 16.1원 오른 수준으로 2009년 3월6일(1590원) 이후 가장 높은 시초가다.
미국이 견조한 고용 지표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감과 중동 정세 불안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7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직전 거래일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1561.5원까지 치솟아 2009년 3월6일(1597.0원)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야간 종가는 1559.0원으로 마감했다.
오전 9시5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071을 기록하며 100선을 넘어섰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27원으로 직전 거래일 기준가보다 7.03원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034엔 오른 160.285엔을 기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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