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성숙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국힘 표결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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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지명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7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23일 만으로, 이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면 한 후보자는 2006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한 후보자의 불법 증축 의혹, 가족 간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부적격 인사’라고 반발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의 주도로 채택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청특위 전체회의에서 “어제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라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로 요청을 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에도 오지 않았다”며 “위원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단독으로라도 보고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대통령에게 바치는 충성 보고서”라고 반발했다. 인청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국민이 무엇을 묻든, 야당이 어떤 문제를 제기하든 무조건 임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시나리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하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이번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확인한 것은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전달하는 ‘대독 총리’의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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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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