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통해 250억원 자금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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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손오공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손오공(066910)은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각각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낸 이번 결과는 앞으로 손오공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손오공에 따르면 전체 자금 중 160억원은 물리적 인프라 강화를 위한 부동산 매입에 투입되며, 나머지 90억원은 영업 및 유통 채널 강화 등 운용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5일 출시된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Nintendo Switch 2’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가격이 전작 대비 50% 가까이 인상된 상황에서도 출시 한 달 만에 기존 대비 3~4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 시장 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 배급사 중 하나인 손오공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고 공급과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자금 유치 성공이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개선뿐만 아니라 기존 주력 사업인 완구 및 콘솔 유통의 시너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는 27일로 예정된 12회차, 13회차 전환사채(각 50억원)의 안정적 납입 이후 기존 완구 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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