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가 28일 설기현 전 경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사진제공│김해FC2008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K리그2 신생팀 김해FC가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47)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해는 28일 “설기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선수단과 상견례도 마쳤다”고 발표했다. 설 감독은 다음달 1일 김해종합운동장서 열릴 천안시티FC와 정규리그 홈 경기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팀 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한다.
김해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1일 손현준 전 감독(54)을 경질했다. 당시 김해는 2승7무16패(승점 13)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서 최하위(17위)를 전전했다. 이후 최명성 수석코치(44)가 감독대행을 맡은 뒤 1승1무1패(승점 4)를 수확했으나 잔여 4경기서 16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4)와 자리를 맞바꾸긴 어려워보인다.
김해는 최하위 탈출이 힘든 상황이나 곧장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정식 감독 체제서 하루빨리 팀을 재정비해야 다음 시즌 희망이 있다고 봤다. 후보군을 추려 접촉한 끝에 설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설 감독은 한국축구의 레전드 공격수다. 현역 시절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A매치 82경기서 19골을 기록했다. 로열 앤트워프, 안더레흐트(이상 벨기에), 울버햄턴, 레딩, 풀럼(이상 잉글랜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현 울산 HD), 인천 유나이티드서 활약했다.
설 감독은 2015년 초 은퇴한 뒤, 성균관대 감독과 축구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경남서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재임 기간 K리그2서 5위 안에 3차례(2020·2022·2023시즌)나 들었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 등을 통해 꾸준히 승격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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