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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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2030년까지 13개의 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해 EV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발언 중인 송호성 기아 사장의 모습. 기아 제공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발언 중인 송호성 기아 사장의 모습. 기아 제공
송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총에서 “본격 EV 대중화를 위해 제품 개선, 접근성 향상, 공급망 강화의 3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2024년 출시한 EV3를 시작으로 일단 올해는 EV2까지 이어지는 대중화 모델 라인업을 꾸리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 1월 기아는 벨기에에서 열렌 브뤼셀 모터쇼에서 여섯 번째 전용 EV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2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 목적기반차량(PBV) 사업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기아는 내년 PV7, 2029년 PV9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기아는 첫 PBV인 PV5를 내놓은 바 있다.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기아 제공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기아 제공
기아는 올해 차량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21만 대 늘어난 335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10조 원 클럽’ 입성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9조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기아는 올해는 영업이익 10조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대응과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경험(UX)과 커넥티비티를 결합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선보이고 이후 양산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AI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기조와 같이 제조 시설에 로봇을 투입할 계획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승준 사내이사와 전찬혁·신재용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돕는 전자 주주총회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안도 통과됐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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