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2028년이 적기”

1 week ago 5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2026.4.9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2026.4.9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8년경 상장할 수 있다는 회사 경영진의 발언이 나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서 진행한 투자설명회(NDR)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장 예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 “2028년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송 사장은 NDR에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3만 대 생산 능력 규모로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생산 시설이 2028년 완공 예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송 사장은 “내부적으로 아직 기업공개(IPO) 시점이나 외부 자금 조달 추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배치하기 시작하면 의미 있는 자본 지출이 필요할 것이며, 결국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답했다.

송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시장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건비가 비싼 미국과 한국에서는 4, 5년 감가상각이 된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노동력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인도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노동력이 휴머노이드 대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아틀라스의 도입 수준은 공장별로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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