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일본까지 꺾었다! 韓 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진출 '전지원 7이닝 11K 완봉승'

7 hours ago 3
정인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2025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퍼시픽&중동지역대회에서 우승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한국 리틀야구 인티미디어트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정민석(인천서구리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이 21일 대만에서 열린 '2025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퍼시픽&중동지역대회' 챔피언쉽(결승전)에서 강호 일본을 2-0으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세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에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다.

앞서 준결승에서 홈팀 대만을 3-0으로 꺾은 한국은 그 기세를 결승전에서도 이어갔다. 우완 에이스 전지원(군포시)가 7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일본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완봉승을 거뒀다.

일본은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 시프트에 잘 맞은 타구들이 번번히 막히며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전지원은 마운드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일본 투수에게 막혀 있던 한국 타선에 활로를 여는 안타와 함께 빠른 발을 살려 선취점을 스스로

만들어 내면서 대회 MVP에 선정됐다. 발 빠른 타자 이준서(수원 권선구)는 타격상,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정민석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게 됐다.


정인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2025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퍼시픽&중동지역대회에서 우승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한국 리틀야구연맹 관계자는 "아시아퍼시픽 예선 우승은 누구 한 사람의 공이 아니라 원팀의 마음으로 함께 대회를 준비한 지도자, 선수, 학부모, 연맹관계자 모두의 승리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힘차게 응원하신 리틀야구 감독님들을 비롯한 리틀야구 관계자 모두의 응원으로 만들어낸 승리라 생각하기에 현재 대만에서 대표팀 구성원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석 감독은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 월드시리즈에서도 멋진 경기를 하기 위한 재정비와 훈련으로 철저히 준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시아-퍼시픽 우승을 차지한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 대한민국 13세 이하(U-13)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대표팀 명단

감독 - 정민석(인천 서구 리틀 감독)

코치 - 이용일(양천구 리틀 감독), 원현묵(김포시 뉴리틀 감독)

선수 - 황시원, 김도윤(인천 서구), 이주원(용인 수지구), 빈서준(평택시), 박관용, 이수현, 김시윤(이상 화성시A), 김주현(오산시), 안재윤(인천연수구), 권우승(서울구로구), 전지원(군포시), 김용휘(김포시뉴), 김지환(영등포구), 이준서(수원권선구) 이상 14명

Read Entire Article